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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메라 앵글과 사진의 구도

by 바람달빛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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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앵글과 사진의 구도

좀 더 나은 사진을 만들고 싶을 때, 감성 사진을 만들고 싶을 때 난 사진의 구도에 변화를 주고 내 시점에 전환을 가져오려고 노력한다.
나의 어떤 관점을 보여주고 싶은가? 내 사진을 보고 다른 사람이 무엇을 느끼기를 원하는가? 내가 말하고 싶은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카메라의 앵글과 사진의 구도에 대해 살펴보자.

카메라 앵글

카메라 앵글은 피사체를 향하는 카메라의 위치나 렌즈의 각도를 카메라 앵글이라고 한다. 이것을 시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즉, 카메라가 피사체를 어느 위치에서 바라보느냐에 대한 시점을 말하는 것이다.

수평 앵글(eye level) 
수평 앵글은 사람의 눈높이에 카메라를 두고 피사체를 촬영하는 방법이다. 증명사진을 찍을 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이 방법은 피사체와의 관계가 대등한 경우나 평범한 관점에서 사물을 촬영할 때 널리 사용된다. 눈높이 레벨에서 촬영된 사진은 보는 이에게 사실적인 느낌을 전달하며 편안함과 안정감을 준다.
하이 앵글(high level) 
하이 앵글은 카메라가 피사체의 위쪽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촬영하는 방법이다. 단체나 많은 군중을 표현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보통 의자, 사다리를 사용하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 피사체를 내려다보며 촬영한다. 요즘은 드론을 활용하여 공중에서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 공중에서 촬영하는 사진을 새의 눈높이(Bird's eye level)라고 하며 전체 내용을 보여주기 위한 촬영으로 많이 사용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인공의 불안, 외로움, 무력감 등의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카메라의 각도이기도 하다.
로우 앵글(low level) 
로우 앵글은 하이 앵글과 반대로 카메라가 피사체의 아래쪽에서 위쪽을 올려다보며 촬영하는 방법이다. 과장 효과가 있어서 건물의 웅장함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거대한 건물을 표현할 때 자주 사용한다. 인물 촬영 시에는 위엄 있고 우월하고 영웅적이고 권력지향적인 피사체를 표현하고자 할 때 적합한 기법이다. 로우 앵글로 촬영된 초상사진을 보면 위엄, 강인함, 존경, 권력, 위협적인 느낌이 든다.
오버 더 숄더 앵글(Over-the-shoulder level)
어깨너머로 라는 뜻의 오버 더 숄더 앵글은 바로 앞의 피사체는 흐리게, 원거리의 피사체는 또렷하게 처리해서 시선을 멀리 분산시킨다.결과적으로 원거리의 피사체를 더욱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다. 보통 앞에 있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배경을 아웃포거스하지만 오버 더 숄더는 반대다.

사진 구도

황금 분할 구도
사진을 가로로 3등분, 세로로 3등분 하여 가로와 세로선이 만나는 지점에 피사체를 배치하는 황금분할은 가장 기본적인 구도이다. 황금분할 구도를 바탕에 두고 여러 가지 구도를 결합, 조합하는 방식으로 표현력을 익힌다.
반영 구도
피사체와 동일한 풍경이 사물에 투영되어 두 개의 상으로 표현되는 것을 말한다. 잔잔한 수면에 비치는 풍경이 대표적인 반영 사진 예이다.
소실점 구도
두 개의 선이 한점으로 만나 사라져 가는 구도. 길, 가로수, 터널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소실점 구도 보여주는 고속도로 사진  *출처 펙셀스

카메라 샷

샷이란 영상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로 카메라의 녹화버튼을 누르고 멈추기까지 찍은 화면을 말한다.

와이드 샷 (Wide shot)
와이드 샷익스트림 와이드 샷('롱 샷', '익스트림 롱 샷'이라고도 함)은 영화 도입부사건이 벌어지는 공간에 대한 기본적 인식을 제공하기 위해 설정하는 설정 샷(establishing shot)으로 사용된다. 와이드 샷은 광활한 우주, 끝없는 사막, 교통 체증과 같이 드넓은 배경을 넣고자 할 때 유용하다. 장면 전환에 많이 사용되는 이 샷에서 인물은 화면에 작게 담긴다. 프레임 안에 전체 풍경과 피사체가 들어오므로 등장인물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할 때 활용하는 방법이다.

풀 샷 (Full shot)
무대 전체가 포함된 샷으로 스튜디오의 세트 전경이나 출연자 또는 연기자의 전원이 들어있는 상태를 나타내며 세트나 인물의 움직임 등의 상호 위치 관계를 알 수 있으며  전체를 보여주는 주제가 포함되어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다.​

미디엄샷 (medium shot)
표준적인 대화식 장면에서 인물의 허리 위를 잡는 샷이다. 이 샷은 대화하는 거리에서 보는 사람의 관점을 보여준다.​
미디엄 샷은 미디엄 롱 샷(3/4 샷), 미디엄 클로즈업 샛(어깨 위)으로 구분되며, 인물을 더 자세히 보여주기 위해 사용된다. 일반적인 미디엄 샷은 인물의 허리 위쪽 상체를 포착하여 동작이나 표정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미디엄 클로즈업은 어깨 높이에서 인물을 포착하여 표정에 더 집중한다.
미디엄 샷은 1930년대, 미국의 영화 제작자들이 즐겨 사용한 카우보이 샷에서 비롯됐다. 이 샷은 총잡이 모자에서 허벅지 중간까지 권총집을 포함하여 보여주는 샷이다. 

니 샷 (knee shot)
인물의 무릎 부분부터 머리 부분까지 촬영한 샷으로 다리가 잘리기 때문에 불안정한 느낌을 주지만 무용 등 몸체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싶을 때 주로 사용한다.​

웨이스트 샷 (waist shot)
두사람 촬영 시 기본이 되는 샷(투샷)으로 인물의 허리부분부터 머리 부분까지의 상반신을 촬영하며 상반신의 움직임을 촬영하고자 할 때 주로 사용한다.​

바스트 샷 (Bust shot)
한 사람 촬영시 인물의 가슴 부분부터 머리 부분까지를 촬영하며 가장 안정적인 샷으로 인물을 촬영하는데 기본이 된다. 뉴스와 대담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가장 많이 쓰이는 샷이다.

클로즈업 (close up shot)
인물의 얼굴이 프레임을 가득 채운다. 얼굴만 크게 촬영한 샷으로 인물의 표정을 명료하게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정표현에 효과적이다. 머리 상단부를 배제시켜야 하는 점을 주의해야 하며, 입과 턱은 포함시켜야 한다.​ 클로즈업 샷을 통해 관객이 등장인물에 몰입함으로써 강렬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익스트림 클로즈업(extreme close up shot)은 인물의 두 눈만 크게 잡아 촬영하는 샷으로 슬비 울고 있거나 공포에 겁난 눈을 강조하는 등 극단적인 감정을 보여줄 때 사용한다.

오버 더 숄더 샷 (over the shoulder shot)
미디엄 샷도 될 수 있는 투샷의 일종이다. 한 인물의 뒷모습이 전경에 있고 카메라는 이 인물을 지나쳐 첫 번째 인물에게 말하거나 반응하는 다른 인물에 초점을 맞춘다.

리액션 샷 (reaction shot)
캐릭터와 스토리 전개에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면, 주인공이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있는 장면이다.

시점 샷 (point of view)
POV 샷이라고도 하는 시점샷은 등장인물의 시점에서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생생한 경험을 포착하여 임팩트 있는 스토리텔링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황 설정 샷 (master shot)
와이드 샷의 일종으로 모든 등장인물이 화면에 잡히는 각도로 촬영하는 것이다. 똑같은 각도와 화면 크기로 컷 없이 한 번에 촬영한다.

줌잉 샷 (Zooming shot)
줌을 이용한 촬영기법으로 피사체를 중앙에 놓고 줌을 밀거나 당기며 촬영하는 방법이다.


스마트폰으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자유롭다보니 앵글, 구도, 샷까지 정리해봤다. 정리 백번보다 한 번의 실천이 훨씬 낫다.  백번 마음먹고, 결심하는 것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이론보다 한 번 더 촬영하고, 느끼는 게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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