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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얼굴

by 바람달빛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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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사람의 머리 앞면을 일컫는 단어다. 이마부터 귀, 머리카락, 눈썹, 눈, 코, 뺨, 입, 입술, 인중, 이, 피부, 턱을 포함한다. 
조선 초까지 얼굴은 몸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며, 오늘날 얼굴이란 뜻으로는 이 쓰였다.
동사 ‘얽다’에서 어원을 추정하기도 하고, 얼(정신)+꼴(형태)의 합성어로 보기도 한다.
개인마다 모습이 다르므로 얼굴로 한 번에 사람을 쉽게 구별할 수 있게 해주므로 신분증에 얼굴을 넣는 이유다.
많은 사람들이 얼굴을 이마 끝부터 턱 끝이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은 눈썹 선부터 턱 끝까지이다.

얼굴 인식은 주로 우뇌에서 담당한다.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우뇌에서 주로 인식한다. 자신이 거울과 사진으로 보는 얼굴이 다르다고 느낀다거나 내가 아는 얼굴과 남들이 보는 얼굴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얼굴 표정
얼굴 가진 건 갑각류와 곤충류를 포함하는 절지동물과 인간을 포함한 척추동물뿐이다.
인류는 얼굴 근육 발달로 ‘표정 소통’을 통해 서로 사회적 상호작용을 해왔다. 얼굴만 봐도 아는, 눈만 봐도, 입술 모양만 봐도 상대방의 의도가 뭔지 아는 얼굴 표정 말이다. 인류는 다른 동물 집단보다 힘이 약했지만 얼굴 표정을 보며 상호 작용을 촉진 시키며 사회성을 키우고 결속력과 유대를 강화하며 집단 생존력을 높이는 작용을 했다.
인류는 소통을 위해 얼굴 표정을 만들었고, 얼굴 표정을 잘 읽는 사람은 타인과 소통을 잘한다. 상대의 표정에 깃든 감정을 이해하거나 느낌을 빨리 알아채거나 눈치 빠른 사람을 소통의 달인, 정서가 풍부하다고 한다.
자폐증 환자 중에는 타인의 얼굴 표정의 의미를 해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이들이 지적 능력은 뛰어나지만 정서적 능력이 부족한 경우인데 타인의 얼굴은 식별해도 표정의 의미를 해석할 줄 모른다.


표정의 흔적, 주름
특히 감정의 움직임에 따라 그 모양이 약간씩, 또는 대단히 많이 변형되어 일정한 형태를 취하게 되는데 이를 표정이라 부르며, 이것이 계속 반복되면 그 부분이 노후되어 주름이 생기게 된다. 평소 생활하며 어떤 표정을 가장 많이 지었느냐에 따라 주름의 형태가 결정되니 노년에 멋진 주름도 생기기 싫은 사람들은 평상시에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좋다.

얼굴의 기능
첫째, 시각, 후각, 미각, 청각 기관이 모여 있는 부분이다. 
둘째, 한 사람의 이미지를 대표하기에 신원 확인을 쉽게 해준다. 
셋째, 사람의 현재 상태나 감정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구실을 한다.

내 얼굴 표정을 담는 사진
타인에게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려 무덤덤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경우도 있다. 카드 게임에서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려 무표정한 얼굴로 상대를 속이는 포커페이스(poker face)란 말도 있다. 온전히 내 감정을 숨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사람은 모두 21종의 얼굴 근육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쌍을 이룬다. 얼굴은 수많은 근육을 움직임으로써 감정을 드러내며 희로애락을 표현한다.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기쁨과 슬픔, 사랑과 미움, 기대와 절망 같은 감정을 감추기란 쉽지 않다.
앙다문 입술, 엷은 미소, 치켜 뜬 실눈, 벌름거리는 코, 찌푸린 눈살, 귀에 걸린 입… 이란 표현처럼 사람의 표정은 그 사람의 기분이나 감정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얼굴 표정은 소리 없는 언어이자 메시지다. 

내 얼굴 표정은 나의 메시지다.
나는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 화난 것 같다고 오해받은 적이 있다. 글에도 오타가 있듯이 내 얼굴 표정을 내 의도와 다른 메시지를 내보이고 있던 모양이다.
내 얼굴을 종종 카메라로 찍어 모아두니 표정으로 기록하는 일기다.
사진은 은유적으로 나를 적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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