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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미지 제작의 필수도구, 포토샵

by 바람달빛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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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포토샵(Adobe Photoshop)

우리가 사진 상에서 얼굴을 예쁘게 수정하는 보정 기술, '포샵', '뽀샵'이라고 일컫는 단어의 어원은 포토샵이다. 정확한 명칭은 미국의 어도비 시스템즈사에서 개발한 어도비 포토샵(Adobe Photoshop)이다. 일반인부터 전문적인 아티스트까지 널리 사용하는 디자인 툴로 픽셀을 기본단위로 하는 비트맵 방식, 다른 말로 래스터(Raster)방식 이미지 그래픽 편집기다. 다양한 사용자에게 익숙한 이미지 편집의 대명사가 됐다. 포토샵은 유료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로 월간 또는 연간 이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나 또한 사용한 지 오래되었음에도 알고 있는 몇 가지만 사용한다. 막강한 기능을 지니고 있는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인 포토샵의 무궁무진한 세계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어졌다.  포토샵의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그 탄생부터 알아보자.

포토샵의 역사

포토샵은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토마스 놀(Thomas Knoll)과 특수효과 감독 존 놀(John Knoll) 형제에 의해 1987년에 탄생했다.
1987년 미시간 대학교 학생 토마스 놀이 박사 과정 연구 중  논문 준비를 위해 매킨토시 플러스를 구매했는데, 컴퓨터 모니터에서 흑백 이미지(그레이스케일) 처리가 안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의 가치를 알아본 것은 그의 동생 존 놀이었다. 존 놀은 특수효과 전문회사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 매직(Industrial Light & Magic, ILM) 사의 이미지 편집 파트의 직원이었다. 모니터에 이미지를 표시하는 것은 컴퓨터가 명령을 처리해 출력하는 과정으로, 그가 ILM에 근무하면서 접했던 그래픽 전문 기기 픽사 이미지 컴퓨터와 개념이 비슷했다. 토마스 놀과 존 놀은 이 프로그램에 화상을 다른 포맷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나 감마 보정 도구 등을 추가해 1988년 이미지프로(ImagePro)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토머스 놀'과 '존 놀'은 포토샵의 로딩 창에 나오는 크레디트의 맨 처음에 이름이 나란히 나온다.
존 놀은 이미지프로를 상용화하자는 제안에 따라 어도비 시스템즈에 이 소프트웨어를 보여준다. 
어도비시스템즈(Adobe Systems Incorporated)는 1982년 척 게스케(Chuck Geschke)와 존 워녹(John Warnock)에 의해 의해 세워진 회사다. 회사명인 어도비는 회사 인근에 흐르던 어도비 크리크(Adobe Creek) 강 이름에서 따왔다. 어도비 포스트스크립트(PostScript),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등 출판업과 관련한 언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삼았다.
1988년 9월 어도비 라이선스 및 판매권 취득이 결정되어 "포토샵(Photoshop)"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1990년 2월 포토샵 1.0 첫 버전이 매킨토시용으로 발표되었다.

초기 포토샵은 스캐너로 입력한 디지털 이미지를 편집하는 용도로 쓰였다. 어도비는 자신들의 인쇄/출판업 관련 기존 노하우를 살려 그 방면의 개선과 장비, 소프트웨어를 연계하여 그동안 고가의 장비가 필요했던 작업을 PC에서 저렴하게 이뤄지게 하였다. 어도비사는 어도비 포스트스크립트 기술의 성공을 토대로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와 어도비 포토샵 등 데스크탑용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적극 개발했다. 이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인쇄용으로 제작할 수 있는 이미지의 품질이 향상되고 복잡성은 크게 감소하면서 어도비사는 디자이너, 출판업, 인쇄업 등의 전문업체에 순식간에 스며들 수 있었다. 고가의 편집 장비와 복잡한 사용법을 탈피한 새로운 개념의 그래픽 소프트웨어였다. 탁상 출판(DTP: Desktop Publishing)' 시대가 열린 것이다.

포토샵의 첫 시작은 매킨토시용이었지만 포토샵 버전 2.5부터는 윈도 버전도 함께 출시돼 전문 사용자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작가, 일반인 등도 널리 쓰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에 있어서 사실상 표준 소프트웨어로 자리매김된다. 
1994년 공개된 포토샵 3.0은 포토샵을 상징하는 기능 중 하나인 레이어(투명한 배경에 이미지를 놓고, 이 이미지를 층층이 쌓을 수 있는 기능)기능이 추가되어 복잡한 디자인을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1998년 포토샵 5.0때 히스토리 팔레트를 통해 undo의 횟수 제한이 없어졌다. 실행 취소(Ctrl + Z)를 여러 번 반복(Ctrl + Alt + Z)할 수 있게 되었다. 
2002년 출시된 포토샵 7.0부터 힐링 브러시와 패치 툴(점이나 작은 흉터 같은 잡티를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 도구)이 추가되었다. 7.0 버전에 이르러서는 완성도도 우수하고 이후 버전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기능 대부분이 탑재되었다. 
포토샵은 오늘날까지 흔들림 보정, 렌즈 왜곡 교정, 안개 제거 등 매 버전마다 획기적인 기능을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토마스 놀은 2008년까지 포토샵 개발에 참여했으며, 포토샵 CS4까지 총 14개 버전의 포토샵을 내놓았으며, 어도비 카메라 로우 등의 플러그인을 개발하기도 했다.
존 놀은 포토샵 출시 이후 원래 직장인 ILM으로 돌아가 스타워즈 에피소드 1~3, 미션 임파서블(1996), 캐리비안의 해적 1~3 등등 시각효과 감독으로 많은 영화에 참여한다.  
2003년 발표된 CS1과 2005년 CS2보다 2007년 CS3가 매크로미디어를 합병이후 최적화가 나름대로 잘 되어있다는 평을 받는다. 기능이 많아짐에 따른 일관성 유지를 위해서인지, 프로그램 아이콘 및 시작 화면 디자인이 기존 시리즈와 많이 달라졌다.
2008년도에 발매된 CS4 윈도우 버전의 패키지에서는 32비트 버전 이외에도 새로운 64비트 버전도 출시되었다.
2010년에 발매된 CS5부터는 코코아(Cocoa)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되어 64비트 지원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기존의 2D 이미지만 다루던 것에서 벗어나 간단한 3D 기능이 추가되었다. 
2012년 발매된 CS6을 끝으로 소프트웨어를 단품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버리고 최신 버전인 CC부터 클라우드와 연계된 온라인 연결로 구독료를 내고 포토샵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현재(2023년) 온라인 다운로드 방식으로 내려받고 월간 정액제 결제를 통해 한정된 기간 동안 소프트웨어 이용권을 얻을 수 있는 버전인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 버전만 출시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가격(부가세포함)은 다음과 같다.
포토그래피 플랜 (20GB): 포토샵+라이트룸, 클라우드 스토리지 20GB, Adobe Portfolio, Adobe Fonts - 11,000원/월(1년 약정)
포토그래피 플랜 (1TB): 포토샵+라이트룸, 클라우드 스토리지 1TB, Adobe Portfolio, Adobe Fonts - 23,100원/월(1년 약정)
포토샵 단일: 포토샵, 클라우드 스토리지 100GB, Adobe Fresco, Adobe Portfolio, Adobe Fonts - 24,000원/월(1년 약정), 37,000원/월(무약정)

2013년 6월에 발매된 CC2014(14.0)는 CC(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기능을 지원한다. 
2018년 1월에 출시된 CC2019(19.1)는 32비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2019년 11월 4일에 출시된 CC2020(21.0)은 아이패드 버전이 첫 출시되었다.
2020년 10월 21일에 발표한 CC2021(22.0)은 하늘 대체 기능이 추가되었다.

포토샵은 이름에 맞게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하거나 스캐닝을 거친 이미지를 편집 수정하고 합성하여 인쇄물 제작용 작품을 만드는 데까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다. 그 과정에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출력/인쇄 쪽 관련 기능은 이미지의 해상도와 크기에 따른 출력용 포맷의 차이점까지 알면서 포토샵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전문가나 상당한 관심이 있는 사람의 영역일 것이다. 같은 이미지라도 포맷 방식에 따라 달라지며 jpg와 eps의 차이를 알면서 출력에 신경 쓰면서 집에서 프린트를 하는 일반인은 많지 않을 것이다.
포토샵은 이미지 에디터로써 그래픽 툴이고, 드로잉(drawing) 용도로도 적합하다. 사진의 편집 및 합성을 조금만 배우더라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드로잉 툴과 필터의 기능도 있어 이를 활용하여 그림도 그릴 수 있다.
레이어(Layers)와 복구 브러쉬(Healing Brush), 내용 인식 채우기(Content Aware Fill), 카메라 로우(Camera Raw) 같은 포토샵 기능의 지속적인 발전이 포토샵의 인기 비결일 것이다. 오늘날 수천만 명이 사용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소프트웨어 브랜드 중 하나인 포토샵은 사진, 인쇄부터 영화, 웹까지 모든 매체에서의 디지털 이미지 제작 및 편집 작업을 위한 필수 애플리케이션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매일 찾아내는 새로운 포토샵 활용법들을 볼 때마다 신기하고 사람들이 빚어낸 창의력에 감탄을 한다. 업데이트된 무궁무진한 포토샵 기능으로 나만의 이미지, 콘텐츠 제작을 하기 위해 포토샵 도구를 다시 만지작거려본다. 어도비공식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정보도 얻고, 무료체험판도 받아볼 수 있다.
                                                     < 어도비코리아 공식홈페이지 바로가기>

 

어도비ㅣ크리에이티브와 문서 관리 및 마케팅 솔루션 | Adobe

Adobe는 디지털 경험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어도비 고객이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전달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www.ado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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