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44

사진을 읽는 사람, 벤야민 1. 책 발터 벤야민 Walter Benjamin(1892~1940)은 독일의 철학자이자 비평가, 문예이론가다. 발터 벤야민이 사진을 주제로 쓴 글들을 영국의 벤야민 연구자인 에스터 레슬리(Esther Leslie)가 2015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완성했다. 레슬리의 긴 머리말로 시작하는 이 책은 벤야민이 사진에 관해 쓴 7편의 글을 실었다. 문예 주간지 기사와 서평, 패션잡지 '보그'에 실린 글, 친구 부부에게 보낸 편지 등이다. 어른 손 크기의 작고 얇은 책이다. 물리적 겉모습과 달리 내용을 단박에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사진을 잘 읽는 사람이었던 벤야민에게 접근하기 쉽도록 가이드 해주는 에스터 레슬리 교수의 표현 형식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쉽게 .. 2022. 12. 3.
사진일기 사진일기 쓸래? 감정일기 쓸래? 어릴 적 학교 다니면서 만들었던 그림일기, 학교 방학 숙제로 억지로 썼던 일기는 추억이 되었다. 스마트폰 앱에 사진일기라고 검색해 보면 무료로 다운 받아 쓸 수 있는 알찬 어플들이 있다. 편집된 상태도 예쁘고 편리하다. 블로그, 인스타, 밴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가족용과 개인용으로 나눠 운영하기도 한다. 가족용 하나, 개인용 하나 만들어 놓고 그때그때 적고, 사진을 남겨 추억 보관 장소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비공개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으니 개인 공간처럼 사용할 수 있다. 우리 가게에서 파트 타임으로 일하던 직원 중에 스마트 폰으로 사진을 첨부하면서 감정일기를 쓰던 아르바이트생이 있었다. 비밀번호도 설정할 수 있고 자신의 감정 상태를 이모티콘처럼 표시할 수 있는 기능.. 2022. 11. 28.
왜 웃는 사진은 여권이 안돼? 웃는 사진은 왜 여권사진이 안되지? 웃는 사진은 표정이 변하니까 안될 것 같은데 미소 띤 사진도 여권사진으로 쓸 수가 없다고 한다. 궁금하다. 왜 안되지? 여권사진 규격에 관련해서는 외교부 여권과 대행기관지원팀 02-2002-0151~3으로 연락하여 안내 받을 수도 있다. 자주 문의하는 여권 사진 관련 사항은 외교부 여권과 홈페이지 '여권사진 규격 Q&A'에서도 볼 수 있는데 그 내용을 토대로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정리해봤다. Q1. 웃는 사진을 왜 여권 사진에 사용할 수 없을까? 미소짓거나 웃는 표정으로 사진을 찍어 온 경우 본인 확인에 어려움이 있다. 표정은 얼굴의 이미지를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미지가 달라서 입출국 시 불편을 겪을 수 있고, 표정으로 인한 얼굴 비율의 변화는 자동출입국 심사에서 본인.. 2022. 11. 24.
셀카로 만든 사진 작품, 50억 셀카 셀카는 셀프 카메라를 줄인 말이다. 자기 자신의 사진을 스스로 찍거나 또는 스스로 찍은 사진을 우리는 흔히 셀카라 부른다. 영어로는 셀피(selfie)라고 한다. 셀카란 미술 개념에서 보면 스스로 그린 자기의 초상화, 자화상을 뜻한다. 자화상은 영어로 self-portrait라 하고, 화가 스스로를 대상으로 한 초상화이다. 자화상은 유화 물감과 드로잉, 초상화 등의 그림 형식과 조각상 외에 스스로를 찍은 사진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될 수 있다. 셀카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시리즈로 유명한 신디 셔먼(Cindy Sherman/ Cynthia Morris Sherman)을 소개하고자 한다. 신디 셔먼 신디 셔먼은 셀프 포트레이트 사진 작업으로 유명한 미국 사진 작가다. 그녀의 작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2022.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