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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셉 보이스(Joseph Beuys)_순간의 축적

by 바람달빛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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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셉 보이스(Joseph Beuys)

요셉 보이스 초상화  Portrait of Joseph Beuys, Paris, 1985 Photo by Laurence Sudre / Bridgeman. Courtesy of Belvedere Museum

1921년 독일 크레펠트(Krefeld)에서 태어나 1986년 타계했다. 
예술가이면서 교육가, 정치가였던 그는 서구 문화를 창조성에 집중할 수 있는 민주적 환경으로 변화시키고자 했다. ‘확장된 예술 개념(expanded concept of art)’을 주장하며 과정 지향적이고 시간에 기반을 둔 액션 중심의 예술을 선보였다. 
그가 남긴 말 중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란 말이 유명한데  누구나 다 (개나 소나 예술가?)란 의미로 받아들이면 오해가 생긴다. 내가 하고자 하는 행위에 명확한 가치와 신념을 가지고 어떤 유무형의 행위를 하면 그것이 예술이고 그 행위자는 예술가로 보는 시선을 뜻한다.


회화, 조각, 드로잉 등 전통적 예술 기법도 놓치지 않으면서 그래픽아트, 공연, 설치, 퍼포먼스, 강연, 행동주의, 심지어 선거운동까지 참여하는 등 사회, 정치, 환경, 문화, 심리 같은 광범위한 영역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였다.
백남준의 예술적 멘토였으며 '플럭서스(Fluxus)’의 핵심 인물이었다. 플럭서스란 라틴어 플럭스(flux)에서 유래한 용어로 과정을 중시하는 실험적이고 즉각적인 예술 흐름이다.
그는 공군에 입대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그가 탄 비행기가 크림반도에 추락하며 부상을 당해 타타르족에게 구조됐고, 수많은 죽음을 가까이에서 목격했다.  그의 목숨을 구해줬던 유목민들이 지방덩어리와 펠트로 온몸을 감싸서 따뜻하게 해 주었다며 그의 작품에서 모티브로 많이 쓴다. 
그는 전후 예술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예술가 한 명이다. 

 

한남동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요셉 보이스 전시회를 11월 2일 보고 왔다.

 

2. <순간의 축적: 드로잉, 1950s–1980s>        

    기간 :2023년 9월 4일—2024년 1월 20일
    장소 :타데우스 로팍
    서울 포트힐
    서울특별시 용산구 독서당로 122-1(포트힐 빌딩), 1층

요셉 보이스는 끊임없이 그림을 그렸다. 여행을 할 때나 텔레비전을 볼 때, 사적인 대화 자리에서도.
그에게는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가 숨을 쉬는 것만큼이나 본질적인 것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그에게 드로잉이란 습작이나 다른 매체를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위한 예비 자료 이상이었다. 그림을 그리는 물리적인 행위 자체를 자신의 개념적 사고를 구체화하는 주요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였다. 
작가는 자신의 광범위하고도 다층적인 활동을 관통하는 것이 드로잉이라고 간주했다.

"나는 질문하고, 언어의 형태와 감각과 의도, 개념의 형태를 종이에 담아낸다. 이 모든 것은 사고를 자극하기 위함이다. 나는 사람들을 자극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무하고자 한다." ( 요셉 보이스 )

요셉 보이스 전시회 <순간의 축적: 드로잉>

조셉 보이스의 예술 경력 전반에 걸친 작품들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전시회에서 예술의 본질에 대한 작가의 깊은 사유를 위한 영역에서의 드로잉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나의 드로잉들은 나의 중요한 충동 혹은 자극들을 꺼내 볼 수 있는 일종의 저장고이며, 다시 말해 내가 계속해서 취할 수 있는 기본적인 영감의 원천이다. 원칙적으로 모든 것은 이미 그 전조가 있는 것이다" (요셉 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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